대공원 산림욕장길(2019.11.24 . 25 )

사모님과  지난번 약속했던 산림욕장길 둘러 보려고

일요일 인데도  비예보 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일까 

입구에  장사하시는 분이 한분뿐  ~~ 

지난번 맛들린 구운가래떡 맛을  다시 한번 ~ 

들머리 북문  지나 잠시 가파른길 올라   허릿길로 들어 서자  빗방울이 굵어 진다

각자 우산 받처 들고   빗소리 들으며 우중산행

아직  남아있는 단풍은  비를 맞아서  색은 더욱 선명 하다

전망은 없지만  간혹 스처가는  등산객 과  호젓한  트레킹

비를 피해  산막에서 컵라면 먹는게   궁상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운치도 있다

호주관까지 7.5 km  완주하고

내부 둘래길로  들어서자 강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며

이리저리 날리는  낙옆에  동심 으로 돌아 간듯한 기분

비때문에  찍지 못했던  단풍사진 찍으러

다음날 혼자  다시  둘래길을 찿아가니 지난밤  많이 떨어지고

길바닥에 달라붙은 낙옆이  어제본  감흥과는 차이가 있다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