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서 비박을 할계획이었는데
오후. 밤에 비예보가 있어서 계획을 접고 이번에는 동화사에서 갓바위로 내려올 생각으로
경신에서 버스 지하철차고 화양교에서 급행 1번 버스로 환승
막바지 단풍을 보기 위해서 인지 승객들이 너무 많아 간신히 버스타고 출발
승객이 너무 많아 중간 정류장에는 내리는 사람이 없으면 패스~~
동화사로 가는 도로 가에는 노란 은행나무 단풍들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
숙소에서 거의 1시간 반 정도 걸려 동화사 입구 하차 ~
정류장에서 동화사 입구로 가는 공원
처음보는 풍경이라 혹시 잘못 내리지 않았나 하고 당황
단풍들도 막바지 인듯하다
일주문을 대신하는 듯한 동화사 로 가는 터널
부도가 모여있는 연못한바퀴 돌아
부도옆 계곡길로 갈 생각 이었는데
데크를 걸으니 어쩔수 없이 한바퀴 .데트 옆길로 걸어야 하는데 ~~
이리로 왔으니 동화사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안내판을 보고 안가본 폭포길로 올라갈 생각 이었는데 들머리를 찿을수 없다
경내를 나와 염불암으로 오는 중간에 우측 샛길로~
처음에는 등산객들이 다닌 흔적이 있었는데 오다보니 길도 없고 길찿아 왔다가다 하기를 여러번~
인기척도 없고 한참을 헤멘뒤에 위험한 계곡을 건너 영진암(?)
사찰옆으로 등산로 흔적을 따라 능선으로 염불봉 가는 길이란 표지가 보인다
어쩌다 등산객을 만나고 멀리서 말소리도 들리니 이제야 안심
길이 없어도 방향을 알면 당황하지는 않을텐데 참 난감한 일이다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
계속된 오르막길에 평탄한길만 아닌 너덜구간도 지나야 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염불봉이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지난번에는 올라갔었는데 ~
암튼 바로뒤 전망좋은 바위에 걸터 앉으니 탁트인 전망
다만 운무가 끼어 아쉽다
장소가 협소해서 좀 위험하기는 하지만 기분은 좋다
멀리 능선에 케이블카 승하창도 보인다
능선에는 단풍이 모두다 떨어진 상태지만 계곡에 남아있는 단풍은 멋지다
신선 같은 기분 운무가 서서히 흘러가는 풍경
오ㅓ래머물고 싶은 마음 . 서서히 먹구름도 몰려오는 것 같고 마음이 서서히 조급해진다
멋진 전망도 안개속으로 숨어들고 아쉽다
동봉방향 은 이미 비구름속에 가려 하나도 안보이고
비로봉 가봐야 아무것도 볼수 없을것 같아 갓바위 방향으로
능선은 알상한 가지들만 남은 상태
안개에 갇혀있다 어쩌더 살짝 드러내는 능선들
멀리서 보면 그런대로 아직 남아있는 단풍들이 가을 산행의 맛을 더해준다
골프장이 보이니 이제 갓바위가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사면에 단풍이 많이 남아 있는게 햇빛이 많이 드는 모양
능선은 이제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지난번 왔을때는 공사용 자재가 쌓여 있었는데 말끔하다
아마도 날이 좋았다면 비박꾼들이 선점하고 있었을 지도 ~~
석양. 별 . 일출이 보고싶어진다
선본사 방향 . 지난번에는 보지못했던 바위 글자를 지운듯한 페인프
내가 찜한 비박장소에서
금년 지나기전에 할수 있을런지 ? 생각은 늘 있는데 ~
갓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저 능선에서 갓바위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것 같은데 ~
낮이나 밤이나 남녀 노소가 찿는 갓바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
국화 향기가 그윽하다
갓바위 주차장주위 단풍들은 아직고도 화려하고 다음주에 와도 화려할것 같은 느낌
산 사면에는 아직도 단풍이 들지않은 나무들이 많으니 ~~
경산 오는 803번 버스가 바로 있어 곧 바로 탑승
오는중에 날도 어두어지고 쓸쓸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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