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바기 내린다
베란다 분을 열었다 닫았다 확인하니 비 가 어느새 눈으로 눈이 어느세 비로~
등산 안가면 후회될것 같아 배낭메고 급히 나선다
비가오면 삼성산 깃대봉 이나 갈까 하고 낙성대에서 버스 환승
서울대 교내로 들어서 창밖으로 관악산을 보니 하얗게 덥혀 있다
가슴이 띤다 . 종점에서 관악산 계곡길로 들어선다
들머리 초입은 비가 내려 우산을 받처들고 조금 올라가니 눈과함께 설경이 펼처진다
이번 겨울에 이렇게 많은 눈이 왔었던가 ?
입춘이 지난지 오래전 인데 아마도 이번겨울을 멋진 설경으로 마무리 하는 것 같다
나무에 수북히 쌓인 눈
소나무 가 휘어질정도 로 수북히 쌓인 눈
계단 데크가 덥힐정도 거의 20cm 정도는 온것 같다
그냥 지나칠수 없을 정도의 설국
걸음을 자꾸 멈추게 만든다
전망대 에서 연주암이 흐릿하고 정상부분은
세찬 바람에 나무가지에 쌓인눈이 다 날라가버린듯 설경이 덜하다
연주암 가는 계단은 지열이 없어서 일까 눈이 더많이 쌓인것 같다
연주암 툇마루에 앉아 설경 불경소리 와 커피향의 조화라 할까
느끼는 감정이 평소와 다르다
기온도 춥지 않아 설국이 오래 가지는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근래들어 연주암 에 이렇게 많은 눈을 본적이 있었단가 ?
연주암에서 관악사로 내려가는 데크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허릿길 돌아 사당능선 가는길
춥지도 않으니 한참 쉬어가도 좋겠다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곳하나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설국
소나무에 내려앉은 눈보다 마른나무 가지에 쌓인눈이 따스해 보이기 까지 한다
하산할수록 눈이 옅어지고 관음사 쯤 내려오니
벌써 녹기 시작하고 도로도 축축한 빗물으로 젖어간다
기대하지 않았던 눈산행 그것도 폭설이라 할만큼의 설국을 즐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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